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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lm] 최장수 시즌제 영화 기록될까…'조선명탐정3'

김명신 기자
입력 2018.01.07 08:00
수정 2018.01.07 00:46

시즌1, 2 인기 이어 시즌3까지 선봬

김명민 오달수 콤비에 김지원 합류

'조선명탐정3‘는 2011년 개봉한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2014년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에 이은 '조선명탐정' 세번째 시리즈다.ⓒ 영화 스틸

일단은 믿고 보는 조합이다. ‘명탐정’ 시리즈에 걸맞는 명배우들의 조합이 이번 시즌3 역시 기대하게 하는 이유다.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3')‘ 제작보고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김명민은 시즌3까지 이어지게된 비결에 대해 “가족애”라며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이날 현장에는 김석윤 감독과 김명민, 오달수, 김지원이 참석해 ‘조선명탐정3’에 대한 최초 스토리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조선명탐정3‘는 2011년 개봉한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2014년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에 이은 '조선명탐정' 세번째 시리즈다.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으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과 서필,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을 담은 코믹수사물이다.

김명민 오달수 콤비의 맹활약도 기대되지만 무엇보다 괴력의 여인 역에 배우 김지원이 합류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워낙 전작 ‘태양의 후예’나 ‘쌈, 마이웨이’ 등을 통해 매력을 다진 김지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사극이 낯선 배우이기에 그의 변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1편 한지민, 2편 이연희에 이은 세 번째 여주인공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문의 남자 흑도포로 합류한 배우 이민기 역시 극의 중심을 이끌 전망이다.

김석윤 감독은 “속편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더 완성도 있게 만들고자 한 것 같다”면서 “조금 더 완성도 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담고 싶었다. 그렇게 욕심을 냈고 기획단계서부터 고심했던 작품이다. 전편들 보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속편의 에필로그가 흡혈귀 이야기였다. 3편에 대한 고민을 하다 보니 판을 바꿔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면서 “사극의 매력은 현재와의 교감에서 폭발력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 작품 자체가 코미디와 미스터리가 적절히 있다. 또한 사극이지만 현대극처럼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시즌3까지 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조선명탐정3‘는 2011년 개봉한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2014년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에 이은 '조선명탐정' 세번째 시리즈다.ⓒ 영화 스틸

“신명나게 논다는 기분으로 촬영장에 간다”는 김명민은 “설날에는 꼭 보여드려야한다는 의무감이 생겼다”면서 “감독, 배우, 스태프 간의 남다른 가족애는 4탄, 5탄까지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다. 다른 스태프들에게도 ‘조선명탐정’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고 남다른 팀워크를 과시했다.

그러면서 “이젠 장르의 한 획을 긋고 개척한 것 같다. 우리 영화가 설날에 기다려지는 영화가 된 듯 하다”면서 “3탄보다 나은 4탄을 고민한다. 오래오래 사랑받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조선명탐정’의 맏형다운 면모를 내비쳤다.

김명민은 함께 호흡한 오달수에 대해 “1탄 때 친해지기 위해서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다 해봤다. 여자친구 만나 듯 했고, 드라이브도 했다”면서 “남자와 드라이브를 한 건 처음이었다. 치명적인 매력이 있다”고 호흡을 과시했다.

“추억이 새록새록 난다”는 오달수는 “탐정물이니까 조금은 더 센 반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ㄷ”면서 “개인적으로는 이번 내용이 더 마음이 들었다”고 관객들의 큰 관심을 당부했다.

새롭게 합류한 김지원은 “부담보단 기대감이나 설렘이 컸던 거 같다. 현장에서 복 받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해주셔서 믿음과 기대를 가지고 함께할 수 있었다”면서 “사극은 처음인데 새로운 곳으로 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걱정 많이 했지만 감독님이 그런 부분을 잘 조율해 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설 시즌하면 떠오르는 영화 ‘조선명탐정’. 이번에는 ‘흡혈괴마의 비밀’ 편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편 보다는 3편이 재미있다는 속설대로 이번 3번 째 시리즈는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월 개봉 예정.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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