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친박' 서청원 화성시 당원들 “당무감사 원천무효”
입력 2017.12.18 14:21
수정 2017.12.18 14:35
“洪 사당화 시도 즉각 중단하라…대표 자격 없어”
자유한국당 화성시 시·도의원과 당원들은 18일 ‘친박’ 서청원 의원을 비롯해 화성시 당협위원장 전원이 교체 대상이 된 데 대해 “원천무효”라고 밝혔다.
화성시 시·도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당무감사 결과는 홍준표 대표의 사당화와 바른정당 복당파에게 당협위원장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한 후안무치 정치보복”이라며 “원천무효화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모두 단합하고 힘을 보태야 할 시기에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겠다면 어느 당원이 동의하고 누가 선거 승리를 위해 뛰겠느냐”며 “당 지도부 행태에 실망한 당원들이 전부 탈당을 거론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또 홍 대표의 ‘성완종 리스트’, ‘언어 품격 논란’,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조치’ 등을 거론하며 “당 대표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지도부는 정치보복과 사당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이러한 만행을 저지른 현 지도부는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역사적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