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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한국유통대상’ 산업부장관 표창 받아

이홍석 기자
입력 2017.12.07 10:12
수정 2017.12.07 10:29

기술혁신 부문 우수 기업 전자업계 회사 중 유일

IT기술 융·복합한 ‘전자가격표시기’로 유통산업 발전 기여

매장과 상품의 특성에 맞춰 쇼핑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고 무선으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LG이노텍 전자가격표시기(ESL).ⓒLG이노텍
LG이노텍(대표 박종석)은 한국유통대상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고 7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수상이 전자가격표시기(Electronic Shelf Label·ESL)를 통해 유통산업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LG이노텍은 8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되는 '제 22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기술혁신 부문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19개 수상 기업·기관·개인 중 전자업계 회사는 LG이노텍이 유일하다.

한국유통대상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유통분야 최고 권위 상이다.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1996년부터 매년 수여하고 있다.

LG이노텍은 ESL 공급으로 유통 매장의 운영 효율성과 소비자 편의성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무선통신과 디스플레이 등 IT 기술을 융·복합해 유통 분야에 최적화한 결과다.

ESL은 전자종이나 액정표시장치를 이용해 진열 상품의 판매가와 할인가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장치다. 종이 가격표를 대체해 수천개 상품의 정보를 무선으로 변경할 수 있다.

유통업체는 ESL을 설치해 종이 가격표 교체 비용과 시간을 아끼고 진열대 가격 표시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 소비자는 다양한 상품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하고 표시된 금액을 믿고 결제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3년간 국내 120여 개 유통 매장에 ESL을 공급하며 유통 업체들의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여왔다.

실제로 LG이노텍이 ESL 설치 매장 중 50곳을 조사한 결과 연간 1000만~2000만원의 가격표 교체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특히 하루에 2시간 이상 소요되던 가격표 교체 시간과 작업자 실수로 인한 가격 오류가 거의 없어 매장 관리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LG이노텍은 ESL을 매장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독자 개발한 통합형 무선 중계기(Gateway)를 사용해 지그비·와이파이·블루투스 등 다양한 통신 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유통업체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ESL의 효용성과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며 “매장과 제품의 특성에 최적화한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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