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 성추행 논란 4개월 만에 사과 "끝없이 자책"
입력 2017.12.05 09:08
수정 2017.12.05 18:12

지난 8월 성추행 혐의로 물의를 빚은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4개월 만에 공식 사과했다.
온유는 지난 5일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친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안 좋은 소식으로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난 4개월 동안 활동을 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얼마나 큰 실망을 드렸는지,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됐고, 스스로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했다"고 털어놨다.
온유는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지,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고,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서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웠기에 너무 늦었지만 이제야 글을 올린다"며 사과가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늘 반성하며, 저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대외적인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SHINEE라는 팀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온유는 지난 8월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입건됐다. 해당 사건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후 온유는 촬영 중이던 JTBC '청춘시대2'에서 하차했고, 일본 콘서트 투어에도 불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