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진 아나운서, 스토킹 메시지 공개 "정말 공포"
입력 2017.12.04 08:59
수정 2017.12.04 15:40
윤태진 아나운서가 스토킹에 따른 고통을 호소했다.
윤 아나운서는 4일 오전 SNS에 스마트폰 메시지 캡처 화면과 함께 "정말 무대응이 답이라 생각했다. 이것도 관심이고 사랑이겠지 싶어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허황된 이야기들도 저번보다 강도가 더 심해졌다. 저를 응원해서든 싫어해서든 그만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캡처 화면에서 상대방은 윤 아나운서에게 "안 자는 거 안다", "불 켜져 있네", "당장 나와라", "뺨 한 대 맞아줄 테니 벨 누를까", "소리 한번 칠까" 등 협박에 가까운 발언을 하고 있다.
윤 아나운서는 "내겐 정말 공포다. 죄 없는 지인들이 피해 보고, 제가 제 집을 오가면서 한참 고생했다. 어떻게 하겠다는 게 아니다. 제발 그냥 그만해달라"고 호소했다.
KBS N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인 윤태진은 올 초 tvN '소사이어티 게임'에 출연했다. 현재 프로야구 방송 MC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