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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초속5cm´, 서울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초청


입력 2007.05.19 08:20 수정

23~27일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 초청작으로 상영

총 41개국 169작품 본선 진출 선정, 감독대담, 스크리닝토크 등 특별 행사 마련

아름다운 서정의 영상미 넘치는 작품세계를 추구하며 1인 독립 제작으로 데뷔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던 일본의 신예 감독 신카이 마코토.

그의 최신작 <초속 5cm>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개막작으로 초청 상영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로 성공적 데뷔를 한 뒤 <별의 목소리>, <구름은 저편, 약속의 장소> 등 작품을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 차세대 감독을오 자리잡은 신카이 마코토는 아름다운 그림과 이야기로 유명하다.

특히 2004년작 <별의 목소리>는 OVA(Original Video Animation)의 불모지라 일컬어지는 국내에서만 2만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리는 등 그의 인기를 실감케 한 작품이다.

초청 개막작인 <초속 5cm>는 지난 3월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둬 국내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의 관심이 큰 작품 중 하나.

이번 영화에서 기존의 판타지나 공상과학적인 요소를 배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관객들이 과거 자신들이 경험했던 일상들을 회상하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추억을 떠올리며 공유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SICAF2007 페스티벌에는 65개국 총 1275편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이 가운데 장편영화 5편, 단편영화 36편, 학생 단편 영화 64편, TV 17편, 커미션 30편, 인터넷 17편 등 총 41개국 169작품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감독 대담, 스크리닝 토크, 디지털 애니메이션 컨퍼런스 같은 특별행사도 이번 행사의 특징.

뿐만 아니라 해마다 영화제가 주목하는 작품들로 구성하는 ‘SICAF의 시선’, 아시아 애니메이션의 우수성과 비전을 제시하는 ‘아시아의 빛’, 명작들의 향연인 ‘회고전’, ‘심사위원 특별전’, ‘패밀리 스퀘어’ 등 재미와 감동을 주는 전 세계 애니메이션들을 주제별로 관람할 수 있다.

영화 <에일리언>, <제5원소>의 세트와 의상 디자인 아트 디렉터를 담당했던 프랑스 SF 만화예술가 뫼비우스(본명 장 지로)도 방한한다.

이번 영화제를 담당하고 있는 추혜진 프로그래머는 18일 “SICAF2007 영화제에서는 관객들이 직접 감독과 만날 수 있는 ‘스크리닝 토크’를 신설, 감독이 직접 들려주는 작품세계를 통해 관객들과의 거리감을 줄이고 작품에 대한 이해를 보다 높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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