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경기 포천·충남 천안서 계란 살충제 성분 검출, 구글 위치정보 무단 수집,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범 심천우 사형 구형 등
입력 2017.11.24 20:32
수정 2017.11.24 20:33
▲경기 포천·충남 천안서 계란 살충제 성분 검출
경기 포천과 충남 천안의 산란계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포천시 영북면 '영흥농장'과 천안 동남구 풍세면 '주현농장' 등 2곳의 계란에 대한 33종 살충제 성분 잔류 여부를 검사한 결과, 피프로닐의 대사산물인 피프로닐 설폰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계란의 난각 코드는 '08영흥', '11 YJW' 등이다.
▲구글 위치정보 무단 수집...칼 끝 겨눈 정부
구글이 이용자 몰래 위치정보를 수집해온 ‘빅브라더’ 논란에 휩싸이자 정부도 칼을 빼들었다. 구글의 개인정보 침해에 방송통신위원회가 나서 사실조사에 들어갔다. 방통위는 사실 여부가 파악되면 법 개정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업계는 제재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지난 23일부터 구글코리아 관계자를 불러 위치정보 무단 수집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중이다. 앞서 해외 외신들을 통해 구글코리아가 올해 1월부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개선을 위한다는 취지로 위치정보를 수집한 사실이 포착됐다.
▲검찰,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범 심천우 사형 구형
검찰이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40대 주부를 납치한 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심천우(31)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창원지법 형사4부(장용범 부장판사) 심리로 2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납치한 주부를 목 졸라 죽인 혐의(강도살인)를 받는 심천우에게 사형,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살해현장에는 없었지만 납치와 시신유기에 가담한 혐의가 있는 강정임(36·여), 심 씨 6촌 동생(29)에게 징역 30년씩을 구형했다.
▲원화 강세…수출주 '시무룩', 내수주 '기대'
올해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가 최근 주춤하고 있다. 원화 강세로 그동안 코스피 상승을 주도해온 수출 위주의 대형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화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들어 코스피지수는 0.65%(16.59p) 하락했다. 그간 박스피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였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대표적인 수출업종인 운수장비 업종이 -3.34%로 하락세를 주도했고 운수창고(-3.38%), 전기전자(-2.01%), 철강금속(-1.96%) 업종 등이 뒤를 받쳤다.
▲안철수, 거세지는 통합 여론몰이…내홍 정면돌파 할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끝장토론' 이후 바른정당과의 통합몰이 공세를 높이고 있다. 당의 자체 여론조사를 통해 통합 시 지지율 반등을 예고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원외 지역위원장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통합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반면 통합반대 의원들은 끝장토론에서 분명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안 대표가 마치 문제가 해결된 것 처럼 의견을 왜곡, 진행시키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문 대통령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나라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포항 지진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번 지진으로 우리나라가 지진으로부터 결코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정부는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조치 다 취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진 피해 주민들이 머물고 있는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동남권 지역에 원전과 석유화학단지 등 위험한 시설도 있고 경주에는 핵폐기물 처리장도 있어서 걱정이 더더욱 많을 것"이라며 "기왕 들어서 있는 원전시설들은 설계수명 기간 동안은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내진 보강을 더 철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1년여 표류 ‘사회적 참사법’ 통과…세월호·가습기 특조위 출범
'사회적 참사 특별별'(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이 법안을 찬성 162표, 반대 46표, 기권 8표로 가결시켰다. 이로써 세월호 참사 및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된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구성방식과 권한을 담고 있다. 특조위원은 여당 4명, 야당 4명, 국회의장이 1명씩 추천한다.
▲겨울 이사 비수기에…전세 시장 ‘극과 극’
겨울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세시장이 국지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전반적으로 전세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전세 매물이 부족한 일부 지역은 올랐고, 전세 수요가 크게 줄어든 지역은 하락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은 출퇴근이 용이한 도심권의 새 아파트나 학군지역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번 주에도 0.1%의 전세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전세수요가 줄고 새 아파트 입주가 계속된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하락세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