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장관 중 강경화 26.7%>김부겸>김동연 순으로 "잘하고 있다"
입력 2017.11.22 10:43
수정 2017.11.22 10:45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강경화, 30~40대·여성·경기·충청권·진보진영…‘높은 지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주요 장관 6인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장전입과 자녀 이중국적 문제 등으로 임명 당시 논란이 많았던 강 장관이 업무 수행도 면에서 최상위 지지도를 획득한 것이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지’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11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강 장관 지지율은 26.7%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15.6%,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10.4%, 송영부 국방부 장관 6.1%,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5.4%,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5.3% 순서로 뒤를 이었다.
강경화, 30~40대·여성·경기·충청권·진보진영…‘높은 지지’
특히 강 장관은 연령·성·지역·정치성향·대통령 지지층별 조사 결과에선 30~40대, 여성, 경기·인천·충청권, 진보진영 그리고 문 대통령 적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획득했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에선 8.3%라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부겸 장관은 남성(20.7%), 대구·경북(35.7%), 호남권(19.9%)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30대(9.0%)와 여성(10.1%)에겐 저조한 지지율을 얻었다.
김동연 부총리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10% 이상의 지지를 고르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영무 장관은 60세 이상(11.5%)과 대구·경북(16.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했으나 20대(2.8%)와 호남권(1.6%)은 낮은 지지를 보냈다.
김상곤 부총리는 20대(10.1%)와 경기·인천권(7.1%)에서 지지율 상위권에 올랐으나 대구·경북권에선 하위권에 포함됐다.
김현미 장관의 경우 30대와 호남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지만 대구·경북에선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11월 20~21일 2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0%,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