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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베우둠-코빙턴 길거리 싸움, 인종차별 때문?

데일리아=스팟뉴스팀
입력 2017.11.19 09:01 수정 2017.11.19 09:02
베우둠이 코빙턴에 물건을 던지고 있다. 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베우둠이 코빙턴에 물건을 던지고 있다. 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길거리에서 몸싸움을 벌인 파브리시오 베우둠(41, 브라질)과 콜비 코빙턴(29, 미국)이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게 됐다.

코빙턴은 지난 1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한 호텔 입구에서 베우둠과 폭행 시비가 붙었다. 이는 UFC 파이터 댄 후커가 문제의 영상을 촬영해 세상에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두 선수가 말싸움을 하던 중 베우둠이 손에 쥐고 있던 물건을 코빙턴에게 던졌다. 어깨 부위를 맞은 코빙턴은 뒷걸음치면서 휴대폰으로 증거 영상을 담기 바빴다.

코빙턴은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베우둠이 먼저 폭력을 휘둘렀다”며 “호주의 뉴사우스웨일경찰국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우둠은 브라질 매체 ‘UOL’과 인터뷰에서 "코빙턴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가 먼저 '더러운 브라질'이라고 도발해 응수했을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폭력을 행사한 베우둠에 비난이 집중되는 가운데 UFC 선수들은 코빙턴의 행동을 지적하고 나섰다.

UFC 라이트 헤비급 전 챔피언 존 존스(미국)는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코빙턴이 뒷걸음치면서 베우둠에 인종차별성 욕설을 했다. 난 인종차별을 혐오한다”며 베우둠의 행위는 정당방위라고 주장했다.

안토니오 실바도 SNS를 통해 "코빙턴은 상대에 대한 존중을 모른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베우둠은 19일 호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1 메인이벤트에서 헤비급 랭킹 8위 마르신 티부라(32, 폴란드)와 맞붙는다.

티부라는 마크 헌트(뉴질랜드)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헌트가 불참을 선언했다. UFC 측은 베우둠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UFC 216 (VS 월트 해리스 승) 이후 6주 만에 다시 옥타곤에 오르게 됐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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