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라인페이, 연간 누적거래액 3조 돌파 코앞”
입력 2017.11.17 11:39
수정 2017.11.17 11:40
월간 거래액 5400억원 기록, 이용자 총 4000만 명 돌파
월간 거래액 5400억원 기록, 이용자 총 4000만 명 돌파
라인(LINE)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라인페이’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연간 누적 거래액 3조원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네이버의 일본법인인 라인 주식회사는 지난 1월 1일 부터 11월 2일까지 라인페이 상에서 거래된 총 금액이 3000억엔(2조 9515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울러 지난 10월 한 달간 거래 건 수는 1000만 건을 돌파하고 거래액은 550억엔(54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라인페이는 지난 2014년 12월 일본 시장에 우선 출시되고 태국 및 대만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이후 라인페이는 현지 온·오프라인 제휴처 확대 등을 통해 4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특히 라인페이는 일본 현지 주요 은행 48개와 제휴를 진행해 라인페이 계좌로 송금 및 충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일본 전역에 설치된 2만3000여개의 세븐 은행(Seven Bank)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도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같은 사용성에 힘입어 일본에서는 총 3000만명 이상이 라인페이를 활용하고 있다.
라인페이는 대만에서도 22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제 1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라인페이가 대만의 대표 금융 그룹 CTBC와 함께 발행한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는 총 1백만장 이상 발급됐으며 대만의 시장 조사 기관인 ‘데이타요구르트(DataYogurt)’는 라인페이를 ‘대만 내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및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선정했다.
또 라인페이는 태국에서 대중교통 스마트카드 제공 업체인 비에스에스홀딩스, 현지 은행과 제휴를 맺는 등 온·오프라인 제휴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영수 라인페이 홀딩스 대표는 “라인페이는 꾸준히 서비스 이용성을 개선하고 제휴처를 확장해 지금과 같은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온 오프라인 제휴처에서 편리하게 결제를 진행하고 이용자 간 송금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