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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섭 블루홀 대표 “내년 배틀그라운드로 중국 진출”

이호연 기자
입력 2017.11.09 12:18
수정 2017.11.09 14:02

‘배틀그라운드’ 블루홀, 2017 지스타 첫 참가

신작 MMORPG ‘에어’ 내년 공식 출시

김효섭 블루홀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전략 및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호연 데일리안 기자

블루홀이 ‘배틀그라운드’ 기세를 몰아 내년 중국 시장까지 공략한다.

김효섭 블루홀 대표는 9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지스타 출품 내용과 블루홀의 향후 비전에 대해 밝혔다.

이날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효섭 대표는 “블루홀을 게임 업계와 유저, 언론이 모두 인정하는 게임 개발 명가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오는 16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7 지스타’에서 공개할 신작 MMORPG ‘에어(A:IR - Ascent: Infinite Realm)를 직접 공개했다. 그는 “창립 10년만에 2개의 신규 타이틀로 지스타에 참가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고삐를 쥔다.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글로벌 2000만장 판매를 돌파했고, 동시접속자 250만명을 기록하는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카카오 게임즈를 통해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대표는 “내년에 배틀그라운드로 중국시장에 진출하겠다”라며 “e스포츠 확대에도 공을 들여 지속적으로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어는 테스트를 거친 후, 내년 중 국내외 서비스 일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섭 대표는 “블루홀은 지난 10년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색깔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라며 “블루홀은 앞으로도 유저와 시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지속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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