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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제10회 케라시스 마케팅 공모전 시상식 진행

손현진 기자
입력 2017.11.02 14:53
수정 2017.11.02 14:53

대상에 인하대 ‘상쾌헤어’팀…40대이상 남성을 위한 전용샴푸 제안

고광현 애경산업 대표이사(왼쪽에서 두 번째)와 대상 수상팀 ‘상쾌헤어’의 이태승(왼쪽), 박지영(왼쪽에서 세 번째)이 시상식 이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애경

생활뷰티기업 애경의 프리미엄 헤어클리닉 브랜드 '케라시스'에서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10회 케라시스 마케팅 공모전'이 지난 31일 오후 서울 CTS아트홀에서 개최됐다.

2004년 시작돼 올해 10회를 맞은 케라시스 마케팅 공모전은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학생 뷰티 마케팅 공모전이다. 입상시 인턴십, 서류전형 통과 등의 입사 혜택이 있고 공모전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는 실제 마케팅 전략에 적극 활용된다. 실제로 제6회 케라시스 마케팅 공모전을 통해 입사한 최다연 사원의 공모전 아이디어가 반영돼 신제품으로 출시된 사례도 있다.

제품 타깃별 신제품 및 프로모션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 대상에는 인하대 언론정보학과 박지영, 이태승 학생으로 구성된 ‘상쾌헤어’팀이 선정돼 상금 500만원과 홍콩 왕복항공권 및 애경 인턴십 기회 등이 주어졌다.

이들은 꽃중년이라 불리는 40대이상 남성의 고민인 냄새를 해결 할 수 있는 냄새 제거 전용 샴푸를 제안했다.

이날 최종 본선 프레젠테이션에서는 1차 예선을 통과한 총 12개팀 31명이 참가해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공모전 심사는 애경산업에서 대표이사 고광현 사장, 마케팅부문장 윤진호 상무, 중앙연구소 부소장 구형서 이사를 비롯해 숙명여대 이진민 학장, 국민대 주재우 교수 등 외부 심사위원이 담당했다.

대상 수상자 ‘상쾌헤어’팀은 "이번 공모전은 소비자의 마음을 꿰뚫고 실제로 소비자가 사용할 만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소비자 조사를 많이 한 것이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제품을 통해 소비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케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동상이상 수상자 전원에게는 공채 지원시 서류통과 혜택이 주어졌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케라시스 마케팅 공모전은 단순히 아이디어 공모에 그치지 않고 실제 마케팅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이 이루어지는 열린 공모전인 만큼 학생들과 회사 마케터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참신하고 신선한 대학생의 아이디어를 케라시스 마케팅 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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