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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김수현,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이미 병역필?

이선우 기자
입력 2017.10.23 10:08
수정 2017.10.23 13:17
ⓒSBS 방송화면 캡쳐

김수현이 오늘 23일 입대 소식을 전한 가운데 김수현의 과거 드라마 속 대사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김수현(도민준)의 숨겨진 과거가 공개됐다.

당시 방송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김수현은 "군대 안 갔다 와서 물정을 모른다. 저런 놈한테는 군대가 답이다. 군대 가서 2년 뺑뺑이 돌려야 정신 차린다"라며 자신의 뒷말을 하는 동료 교수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가 막힌 듯 헛웃음을 지었다.

김수현은 "군대? 신미양요 때 군대 간 사람 본 적 있냐. 그때는 방탄조끼 대신 핫옷이라고 솜을 9개씩 겹쳐 입고 그걸로 총알을 막았다"며 "해방되고 이제 좀 편해질까 했는데 전쟁이 나더니 분단이 되더라. 그 이후 육·해·공군 안 가본 데가 없다. 20년에 한 번씩 신분 세탁했는데 그때마다 입대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수현은 "싸이가 군대 두 번 갔다 왔다고 뭐라 던데 난 조선 시대부터 다 합치면 24번을 다녀왔다. 내가 이 나라에 400년 살면서 군대에만 49년 7개월 있었던 셈이다. 믿어지냐"고 덧붙였다.

김수현의 설명과 함께 시대마다 군 복무 중이던 김수현의 합성 사진들이 방송돼 웃음을 자아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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