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브라운, '모던 유니폼' 한국 최초 전시
입력 2017.10.19 17:36
수정 2017.10.19 17:37
10/20~11/5, ‘모던 유니폼’ 주제로 청담동 10꼬르소꼬모에서
톰브라운 브랜드 정수를 3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공간에 전시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은 편집매장 10꼬르소꼬모 서울이 진행하는 '10 on 10(텐온텐) 쇼핑위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Thom Browne: The Modern Uniform(톰브라운: 모던 유니폼)" 전시를 단독으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1950년대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배경으로 지난 10년간의 아카이브를 전시, 톰브라운의 독창적인 디자인 세계를 다뤘다. 세 개의 방으로 나눠진 이번 전시 공간에서 톰브라운의 각기 다른 콘셉트와 특징을 볼 수 있다.
첫 번째 방은 뉴욕의 쿠퍼 휴잇 디자인 박물관에서 진행했던 전시에 기반을 둔 설치 프로젝트로 아시아에서는 처음이자 단독으로 진행된다. 전체가 거울로 둘러싸인 이 방에는 1950년대의 디자인 오브제들과 함께 은(銀)으로 도금된 톰브라운의 윙팁 슈즈가 균일하게 전시돼 있다.
두 번째 방은 톰브라운의 시그니처인 화이트 블라인드로 앞, 뒤가 가려진 대형 박스 안에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선정한 남녀 런웨이 컬렉션 아카이브 24점을 전시해 놓은 방으로, 톰브라운의 독창적 디자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세 번째 방에서는 톰브라운이 현재까지 선보인 컬렉션 중 대표작을 담은 6개의 쇼비디오를 상영한다.
톰브라운 디자이너는 "지난 수년간 한국 고객들이 보내주신 사랑으로 톰브라운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는 그 지원에 대한 일종의 보답과 같은 것이며, 고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제가 디자인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식에 대해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톰브라운은 이번 전시의 오프닝을 기념해 그의 컬렉션 스케치에서 영감을 받은 9가지 엽서를 디자인했으며, 이 엽서 중 랜덤으로 5개씩 들어가 있는 세트를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1000세트 한정 증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