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맨유, 무리뉴식 승리 공식
입력 2017.10.19 07:45
수정 2017.10.19 07:4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고전 끝에 승점 3을 얻어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와의 조별리그 원정 3차전에서 마커스 래쉬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 3승째를 거둔 맨유는 A조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변이 없는 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무난하게 따낼 전망이다.
최근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베스트 11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유는 다소 소극적인 전술로 벤피카 원정에 임했다. 여기에 홈팀 벤피카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오자 수비 라인을 뒤로 물릴 수밖에 없는 맨유였다.
하지만 철저하게 걸어 잠근 무리뉴의 전술은 쉽게 뚫을 수 없는 벽이었다. 그리고는 특유의 역습을 바탕으로 조금씩 숨통을 트이기 시작했다.
답답한 흐름이 계속된 가운데 맨유는 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래쉬포드의 장거리 프리킥이 골대 정면으로 흘렀고 골라인을 넘어섰다. 행운의 골이었다.
맨유 vs 벤피카 리뷰
-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연승은 알렉스 퍼거슨 시절이던 2012-13시즌 이후 처음이다.
- 더불어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 연승 역시 이때 이후로 처음이다.
- 마커스 래쉬포드는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10개의 공격 포인트(6골-4도움)를 기록 중이다. 이는 팀 내에서 로멜루 루카쿠(11포인트) 다음으로 높다.
- 벤피카의 조별리그 3연패는 팀 역사상 최초다.
- 벤피카는 11개의 슈팅을 날렸는데 유효슈팅은 단 한 개도 없었다.
- 벤피카는 맨유와의 10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클린시트를 기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