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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3기, 30일 발표…최정예는 다를까

김평호 기자
입력 2017.10.17 17:36
수정 2017.10.17 17:36

유럽 원정 평가전 부진 만회, 최정예 선발 예고

신태용호 3기가 이달 30일 공개된다. ⓒ 데일리안DB

지난 유럽원정 평가전에서 실망스런 경기력을 선보인 축구 대표팀이 11월에는 국내외를 망라한 최정예 멤버를 가동해 명예회복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은 오는 30일 ‘3기’ 대표팀에 소집할 선수 23명의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은 11월 A매치 기간인 6일부터 14일까지 국내에서 진행되는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서게 된다.

특히 신태용 감독은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나설 최정예 멤버가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앞서 유럽 원정평가전에 나선 신태용호 2기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조기 소집에 응한 K리거들을 차출하지 않았다. 여기에 유일한 전문 왼쪽 풀백 자원이었던 윤석영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불가피하게 선수들의 포지션 이동이 생겼다.

결국 수비에 구멍이 생기면서 러시아와 모로코를 상대로 무려 7골이나 내주고 말았다. 국민들의 신뢰가 한없이 추락한 가운데 K리거 포함 풀 전력을 가동할 수 있는 11월에 열릴 A매치 2연전은 신태용 감독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일전이다.

일단 김민우(수원 삼성), 김진수(전북 현대) 등 풀백 자원들이 대거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혜성 같이 등장한 신예 수비수 김민재(전북 현대)의 대표팀 합류가 어렵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이에 신태용은 남은 시간 동안 K리그 현장을 돌며 중앙 수비수 자원 발탁을 위해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 감독은 지난 유럽 원정 평가전 직후 ‘뽑지 말아야 할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아무래도 2경기에서 7실점을 한 중국파 중심의 수비 라인에 대거 물갈이가 예상된다.

유럽파 중에서는 대표팀의 주축인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 시티)의 승선이 유력한 가운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권창훈(디종) 등도 무난히 합류할 전망이다.

다만 러시아와 모로코를 상대로 극과 극 활약을 펼쳤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발탁 가능성은 반반이다. 지동원의 경우 향후 소속팀서 활약 여부가 대표팀 승선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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