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 장나라, 중국 활동 당시 일주일 동안 각혈 "다행히도..."
입력 2017.10.14 14:55
수정 2017.10.14 18:03
'고백부부'에 출연중인 장나라가 화제인 가운데 장나라가 중국 활동 당시 힘들었던 사연을 언급한 것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장나라는 과거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 활동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당시 방송에서 장나라는 "예민한 성격 때문에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며 "몸은 따라주지 않는데 완벽함을 추구하다보니 무슨 일이든 시작하면 바로 대장에서 소식이 온다"고 말했다.
이어 장나라는 "처음 중국에 갔을 때 음식도 안 맞고 해서 중국 땅을 밟는 순간부터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시작됐다. 그렇게 1년이 넘어가니까 밀랍인형처럼 피부가 파랗게 되더라. 밥도 못 먹고 하루에 과자 한 두쪽 밖에 못 먹었다"고 털어놨다.
장나라는 "병원에 가니 나가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태라며 일을 그만하라고 했다. 일주일 동안 계속 피를 토하기도 했다. 그때가 24~25세였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나라는 "마침내 한국으로 돌아와 정밀 검사를 받았다. 처음 증상을 들었던 의사의 벗겨진 머리에서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아직도 생각난다. 그걸 보면서 나는 '아, 나는 죽었구나' 싶었다"며 "하지만 다행히 그저 위에 구멍이 난 것이었다. 그래서 행복해졌다. 제 딴에는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심각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