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스파익스 아시아’ 역대 최다 20개 수상
이홍석 기자
입력 2017.10.10 09:58
수정 2017.10.10 10:17
입력 2017.10.10 09:58
수정 2017.10.10 10:17
금 2개, 은 6개, 동 12개...종전 최다 기록 19개 경신
유니클로 ‘히트텍 윈도우’ 9개 수상… 국제 광고제 누적 25개

제일기획(대표 임대기)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17 스파익스 아시아(Spikes Asia)' 광고제에서 금상 2개, 은상 6개, 동상 12개 등 총 20개 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종전 최다 수상 기록은 지난 2015년 제일기획이 세운 19개다. 이 같은 수상 성과를 바탕으로 제일기획은 '국가별 올해의 광고회사'부문에서 한국과 홍콩 2곳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겨울 국내에서 진행된 유니클로 '히트텍 윈도우' 캠페인이 금상 1개, 은상 2개, 동상 6개 등 9개 상을 받으며 국제 광고제 누적 25개째 수상을 기록했다.
창문에 부착하는 단열재 뽁뽁이(에어캡)에 기능성 내의 브랜드 로고를 인쇄해 배포한 이 캠페인은 제품과 에어캡이 가진 공통점을 연계한 아이디어가 강점이다.
이 캠페인을 금상에 선정한 디자인 부문 심사위원단은 '뛰어난 프로모셔널 디자인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제품 판매 증대에 큰 성과를 창출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제일기획 홍콩법인에서 제작한 ‘JBL’ 헤드폰 광고 ‘블록 아웃 더 카오스’는 금상 1개와 은상 3개를 수상했다. 우는 아기와 말다툼 등 큰 소음이 발생하는 상황 속 사람 머리 주위에 헤드폰 모양의 여백을 배치해 제품의 특장점인 소음제거 기능을 강조했다.
배우 신구가 손녀에게 선물할 차를 정성껏 고르는 할아버지로 등장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TV광고는 은상을 받았다.
그 밖에 삼성전자 갤럭시S8 ‘큐브 무비’(동상 1개), 삼성물산 캐리비안베이 ‘라이프 펌프’(동상 1개), 테스코 ‘세이프티 백’(홍콩, 동상 2개), ‘스크래블 키보드’(홍콩, 동상 1개), ‘걸 인 더 마스크’(중국, 동상 1개) 등 국내외 캠페인들이 수상에 성공했다.
‘스파익스 아시아’는 아태 지역 최고 권위의 광고제로 올해는 필름·인쇄·옥외·모바일·미디어 등 20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22개 국가에서 출품된 4301점의 작품들이 수상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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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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