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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가·의사 손길 담았다"…전문가 참여로 뷰티 브랜드 신뢰도 '업'

손현진 기자
입력 2017.10.04 06:00
수정 2017.10.04 07:01

발명가, 의사 등 전문가 기술력으로 믿고 쓰는 뷰티 브랜드 눈길

CNP Rx 매장 모습. ⓒLG생활건강

최근 제품 품질은 물론 개발 과정까지 눈여겨 보는 '스마트 컨슈머'가 늘면서 뷰티업계에선 전문가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더욱 높은 품질과 기능을 자랑하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

CNP차앤박은 피부과 의사들이 내원 환자 치료용으로 만든 화장품 브랜드다. 2008년 CNP차앤박 화장품 피부연구소를 설립해 연구 전 과정에 의학박사 등이 참여하고, 국내 유수 연구소와 연계된 임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론칭한 프리미엄 라인 'CNP Rx'도 제품의 기능성과 전문성을 강조하는 원칙에 따라 핵심 성분 발굴부터 효능 평가, 제품화 단계까지 차앤박 피부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고 있다.

CNP차앤박은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온라인 유통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CNP Rx는 백화점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등 고급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대일 고객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르메디 by CNP’에서는 CNP 피부과학 전문가에게 상담과 피부 진단을 받고 나만의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

키엘은 1851년 약사 존 키엘이 운영하던 키엘 약국에서 시작됐다. 1920년 당시 업계 최초로 내추럴 성분과 자세한 제품 설명이 표기된 정보 제공 패키징을 도입하기도 했다.

키엘의 효자 상품인 '울트라 훼이셜 크림'은 2006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뒤 이른바 '하얀통 수분크림’으로 알려지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 세계 뷰티 어워드 27관왕을 차지했으며 국내에서는 단일 품목으로 가장 높은 판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키엘의 대표 상품이다.

최근 키엘은 더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문 컨설턴트인 KCR(Kiehl's Customer Respresentative)을 전 매장에 배치했다.

KCR은 1:1 컨설팅으로 고객의 피부 고민과 요구에 따라 맞춤 처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일련의 교육과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KCR을 선정하며, 전문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약국을 상징하는 하얀 가운을 입고 상담을 진행한다.

달팡은 1958년 프랑스 피부과 의사 피에르 달팡이 만든 스파 스킨케어 브랜드다. 배우 고현정이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고현정 크림’이란 애칭이 붙은 ‘라이트 올데이 스킨 하이드레이팅 젤 크림’으로 유명하다.

고기능성 수분 세럼 ‘인트랄 세럼’ 등 주로 약학적 접근 방법과 전문적인 기술, 식물성 추출물로 이뤄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달팡의 제품만을 사용해 피부 관리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달팡 플래그십 스파 매장을 프랑스 파리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한국에 오픈했다. 피에르 달팡의 자체적인 트리트먼트 기법을 이어받은 달팡 테라피스트들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달팡은 최근 신세계 백화점 시코르 강남점과 H&B 스토어 '부츠' 명동점 등에 입점하며 유통망을 넓혀가고 있다.

트리아 제품 모습. ⓒ트리아

글로벌 뷰티 브랜드 트리아는 1993년 제모 시술을 위한 전문의용 레이저 기기 '라이트쉬어'를 개발한 미국 연구진이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 의료기기를 개발해 화제가 됐다.

이후 한국에서 론칭돼 큰 호응을 얻었다. 가정용 레이저 제모 기기인 '트리아 플러스 4X', ‘트리아 미니’ 등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제모기뿐 아니라 여드름 치료기기인 '트리아 스킨 퍼펙팅 블루라이트'와 레이저 트리트먼트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트리아 아이 리뉴 레이저', '트리아 스킨 리뉴 레이저'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디바이스를 판매하고 있다. 주요 백화점 및 면세점과 부츠 명동점, 스타필드 고양점 등에 입점한 상태다.

트리아 마케팅 관계자는 "트리아는 전문 레이저기기를 개발한 연구진들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주목 받으면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디바이스 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한국 보건당국 허가와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다” 라고 설명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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