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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개성파 모델 발탁 잇따라

손현진 기자
입력 2017.10.02 06:00
수정 2017.10.02 09:12

그루밍족·홈뷰티족 등 잠재 고객 선점 위한 전략

(왼쪽부터) 뉴스킨코리아 모델 성훈, 플라베네 모델 이상민, 메이크온 모델 유선호. ⓒ뉴스킨코리아

홈 뷰티 디바이스가 화장품 시장의 신 성장 분야로 떠오르면서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개성파 모델을 발탁하고 있다.

뉴스킨코리아는 최근 클렌징 디바이스 '에이지락 루미스파'를 출시하면서 배우 성훈을 모델로 선정하고, 그와 함께 한 바이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성훈의 완벽한 비주얼을 완성하는 아이템으로 에이지락 루미스파가 등장하면서 제품의 주요 특징이 드러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영상에선 에이지락 루미스파와 전용 클렌저인 '에이지락 루미스파 트리트먼트 클렌저'를 함께 사용하는 성훈의 모습을 통해 부드러운 실리콘 헤드로 피부 곳곳을 자극하면서 딥 클렌징과 트리트먼트가 동시에 가능한 제품의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

뉴스킨 관계자는 "배우 성훈의 꾸밈없이 자연스러운 이미지와 깨끗한 피부를 자랑하는 산뜻한 마스크 등이 뉴스킨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부합하고 클렌징 디바이스인 에이지락 루미스파와도 잘 매칭돼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플라스마 피부관리기 브랜드 플라베네는 '궁셔리'로 불리는 예능 대세 이상민을 ‘플라스마 플라베네’의 전속 모델로 발탁하고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플라베네는 피부 살균 효과를 주는 플라스마 기술을 접목해 일주일간의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디바이스라는 점을 영상에서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주목 받은 유선호를 ‘클렌징 인핸서’ 뮤즈로 발탁하며 젊은층에 어필하고 있다.

이어 공개된 바이럴 영상은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의 초능력 소년 선호가 친구들에게 예뻐지는 최고의 마법을 알려준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뷰티 디바이스의 주요 고객이 여성인만큼 남성 연예인을 모델로 섭외함으로서 주목도를 더욱 확대할 뿐만 아니라 여성 고객들이 선호할 만한 모델을 선정해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뷰티업계에 따르면 2013년 8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4년 만에 6배 가량 성장해 지난해 기준 4700억 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또 현재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5조원 가량으로 매년 10%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LG전자가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진출을 선언했으며, 일본 기업 '야만'도 국내 생활가전 전문 기업인 엠엔과 업무 협약을 맺고 내달 국내 신제품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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