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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김창수' 송승헌 "첫 악역 도전, 고민 안 했다"

부수정 기자
입력 2017.09.27 18:33
수정 2017.09.27 18:47
배우 송승헌이 영화 '대장 김창수'에서 생애 첫 악역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주)키위컴퍼니

배우 송승헌이 영화 '대장 김창수'에서 생애 첫 악역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27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송승헌은 "이 역할을 택했을 때 주변 분들이 걱정했다"며 "배우로서 다양한 캐릭터를 하고 싶어서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극 중 악역 강형식으로 분한 송승헌은 "그간 정의롭고 착한 인물을 해와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던 찰나에 이번 시나리오를 만나게 됐다"며 "강형식을 평면적인, 단순한 친일파로 그리고 싶지 않았다. 실제 강형식이라는 사람이 존재했다면 어떻게 연기해야 하나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은 분량에도 임팩트를 주고 싶어서 최대한 냉정하고, 혹독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서늘한 느낌도 표현하려고 신경 썼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이야기가 큰 울림과 감동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대장 김창수 같은 분이 존재하셨기에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다. 많은 관객이 '대장 김창수'의 이야기를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대장 김창수'는 명성황후 시해범을 살해한 죄로 인천 감옥소에 수감된 청년 김창수가 미결 사형수에서 독립운동가 대장 김창수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조진웅, 송승헌, 정만식, 정진영 등이 출연한다. 10월 19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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