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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이목사 협박 "방송 나가면 자살"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9.17 09:49
수정 2017.09.17 22:53

문자·메일 지속적 발송 "피해자들 두려워서 안 건드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이목사와 김신부 측의 부적절한 문자를 공개했다. SBS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이 목사와 김 전 신부 측으로부터 집요하고 지속적으로 협박을 받아왔다고 폭로했다.

1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장애인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김 전 신부와 이 목사의 가려진 얼굴을 집중 조명했다.

두 사람은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세상의 빛이 되고자 한 사람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었다. 하지만 김 전 신부는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 위반으로 면직됐고, 그 상대는 이 목사였다.

이후 두 사람은 장애인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 후원금을 빼돌리는 등 추악한 행위를 지속해온 것으로 취재 결과 드러났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두 사람이 공무집행 방해 혐의, 의료법 위반 혐의,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됐지만 그간의 행각이 기소 내용에 모두 반영된 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상중은 "피해자들은 피곤해, 또 두려워 건드리지 않았다고 했다"며 "두 사람은 의혹을 제기하면 고소, 고발로 집요하게 괴롭혔고 자살하겠다 협박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제작진 역시 비슷한 상황이었다. 김상중은 "인터뷰 직후부터 지금까지 '방송을 내보내면 자살하겠다'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이 목사와 김 전 신부의 문자와 메일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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