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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값'으로 승부건 LG V30, 전작 '110만대' 뛰어넘을까

이호연 기자
입력 2017.09.11 11:37
수정 2017.09.11 12:59

출고가 94만원 제시...100만원 넘는 갤노트8에 견제구

초기시장 평가 우호적...“V20 판매량 넘을 것”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 ⓒ LG전자

출고가 94만원 제시...100만원 넘는 갤노트8에 견제구
초기시장 평가 우호적...“V20 판매량 넘을 것”


LG전자가 올해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 값'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V30의 출고가를 94만원대로 책정하고 100만원대 갤럭시노트8에 견제구를 던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V30은 94만3000원에 출고가가 확정됐다. V30은 상반기 G6와 달리 최신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당초 90만원대 후반이 유력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출고가를 의식해 가격을 낮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V30과 갤럭시노트8의 가격차는 14만5200원으로, V30의 초기 반응이 긍정적인 것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에서 승부를 볼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가격과 더불어 마케팅에도 총공세를 다하고 있다. V30 출시전부터 기능과 사양을 공개하며 관심 사로잡기에 나선데 이어,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에 리뷰 및 인터뷰 동영상을 올리고 제품 사전 체험존도 곧바로 운영하고 있다.

사은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LG전자는 이통3사 대리점, 대형 마트 등 전국 30000여개 매장에 V30을 전시하고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구글의 미공개 가상현실(AR) 기기 ‘데이드림2(가칭)’을 증정한다.

증권업계에서도 V30의 판매량을 V20보다 높게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 추산하는 V30 판매량은 V20과 비슷한 110만대에서 최대 150만대까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9분기 연속 적자 행진중인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사업부의 흑자전환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4분기부터 적자규모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부증권은 “V30은 130~150만대 판매가 예상된다”라며 “V30이 MC실적을 반전시킬 정도는 아니지만 침체된 사업부에 간만의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 V30은 오는 21일 한국을 포함 글로벌 순차 출시한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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