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윈터리그 진출…10월말 타석에 선다
입력 2017.08.30 14:39
수정 2017.08.30 14:46

음주운전으로 메이저리그 복귀가 요원했던 피츠버그 강정호(30)가 재기의 길을 찾았다.
도미니카공화국 아길라스 시베나스 구단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와 계약을 발표했다.
강정호의 도미니카 윈터리그 진출은 예견된 일이었다. 앞서 피츠버그의 닐 헌팅턴 단장은 현지 매체를 통해 "강정호가 뛸 수 있는 팀을 모색 중이다. 그리고 곧 그 팀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도미니칸 윈터리그는 10월 말 시작된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 뺑소니 사고로 인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미국 취업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실상 올 시즌 복귀가 어려워진 가운데 피츠버그 구단이 발 벗고 나섰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2년간 타율 0.273 36홈런 120타점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인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