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이어 한화 국세청 세무조사...방산비리 사정 업계 확산?
입력 2017.08.25 09:47
수정 2017.08.25 09:56
(주)한화·한화테크윈 등...K-9 자주포 사고 관련된 듯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전경.ⓒ한화그룹
25일 재계와 한화그룹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24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를 방문, (주)한화·한화테크윈 등 방산계열사에 대한 세무자료를 요청하고 확보했다.
국세청의 조사 범위와 배경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사격훈련 중 폭발로 군 장병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그동안 K-9 자주포를 생산해왔으며 지난달 사업분야에 따라 물적분할하면서 현재는 자회사인 한화지상방산이 K-9 자주포를 생산하고 있다.
이에대해 한화그룹 측은 "통상적인 조사로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조사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조사가 심층 및 기획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에서 이뤄진 것을 두고 최근 KAI의 검찰수사와 연관성을 언급하며 방위산업 전반에 대한 조사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경남 사천 KAI 본사와 서울사무소, 협력업체 등에 대해 3차례 압수수색을 진행, 원가부풀리기 및 비자금 조성 등 방산비리, 분식회계, 협력업체 일감 몰아주기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