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시절 전라노출 연기, 오늘날이면 인권침해 수준
입력 2017.08.20 09:23
수정 2017.08.20 09:26
이상아의 10대 시절 파격적인 노출 연기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20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상아'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이상아가 14세 시절 출연 영화에서 선보였던 노출 연기 비하인드 스토리가 주목받고 있다. 이상아는 중학교 2학년이었던 1985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길소뜸'에 출연해 감독의 요구로 전라노출 연기까지 감행했다.
이상아는 "벗어야 한다고 해서 못 하겠다고 했는데, 임권택 감독님이 '너 돈 많니?'라고 물었다. '너 돈 많으면 이 때까지 찍은 필름 다 물어내고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다소 강압적인 분위기에 전라노출 연기까지 감행했던 것이었다. 이후 이상아는 당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이상아의 노출 연기는 꼬리뼈처럼 따라다녔다.
이 이야기는 최근 김기덕 감독의 여배우 폭행 사건으로 인해 재조명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온스타일의 '뜨거운 사이다'에서는 영화계 노출 연기 강요 논란이 다뤄졌다. 이 프로그램의 패널인 배우 이영진 또한 노출 연기를 강요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