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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17 통화정책 경시대회’ 전국결선대회 개최

배상철 기자
입력 2017.08.18 08:05 수정 2017.08.18 08:07
2017 통화정책 경시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한 창원대학교 한국알엔디센터팀이 지난 17일 부영태평빌딩에서 한국은행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지난 17일 부영태평빌딩에서 지역예선대회를 거친 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2017 통화정책 경시대회’ 전국결선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개회사에서 “통화정책 경시대회가 경쟁보다는 대학생들이 대회 준비과정에서 쌓은 지식을 발표와 토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체험과 경연의 장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이 답게 유연하고 창의적인 발상으로 우리 경제의 과제들을 새롭게 조명해 보면서 유감없이 역량을 발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오전에 각 팀이 국내외 경제동향과 전망, 금융·외환 시장 상황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통화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오후에는 2개 팀이 한 조로 각 조에 주어진 경제현안을 찬·반으로 나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제 현안으로는 통화정책 목표에 성장 등을 포함할 필요성에 대한 입장과 인구 고량화와 통화정책 유효성, 낮은 물가상승률 하에서 통화정책 완화정도 축소 필요성, 기준금리와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입 등이 제시됐다.

발표와 조별 토론 후에는 참가팀과 심사위원 간 질의·응답이 있었다.

심사 결과 금상은 창원대학교 한국알엔디(R&D)센터팀, 은상은 전남대학교 금리국가대표팀, 동상은 서강대학교 인터레스팅(INTERESTing)팀과 충남대학교 가이드북(BOK)팀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결선 진출팀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데다 어려운 여건 하에서 대회준비에 최선을 다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미래를 책임질 대학생들이 통화정책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당초 예정 이외에 4팀에 장려상을 추가로 수여했다.

금상 수상팀에게는 표창장과 장학금 1000만원을, 은상 수상팀에게는 표창장과 장학금 500만원, 동상팀에게는 표창장과 장학금 300만원, 장려상 4팀에는 각각 표창장과 장학금 100만원을 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통화정책 경시대회가 취지에 맞게 통화정책 홍보의 외연을 확대하고 소통을 활성화하는 장으로 널리 활용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상철 기자 (chulc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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