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실트론, SK실트론으로 사명 변경하고 새출발
입력 2017.08.17 17:08
수정 2017.08.17 17:20
17일 임시주총 개최...변영삼 대표이사 사장 유임
국내 유일 웨이퍼 수출기업...소재시장 선점 나서
올 초 SK그룹에 인수된 LG실트론이 'SK실트론'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출발한다.
LG실트론은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명변경을 포함한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대표이사는 변영삼 사장이 그대로 유임됐다.
LG실트론은 사명 변경과 함께 ‘글로벌 종합 반도체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주)는 올해 1월 (주)LG가 보유한 LG실트론 지분 51%를 62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최근 중국 등 주요국가 대상 기업결합 심사를 완료해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SK실트론은 반도체칩의 핵심 기초소재인 반도체용 웨이퍼 전문기업으로 국내 유일의 웨이퍼 수출 기업이다. 300mm웨이퍼 분야에서는 지난해 세계 시장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최근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에 따른 10나노대 D램과 3D 낸드 등 반도체 미세화와 적층 공정 확산으로 반도체용 웨이퍼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어 향후 수요 증가와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SK실트론 출범으로 SK(주)는 지난해 SK머티리얼즈 인수를 통해 반도체 소재분야에 진출한지 1년 만에 '글로벌 종합 반도체소재 기업'이라는 비전 실현이 더욱 가까워졌다.
회사측은 "국내 유일의 웨이퍼 수출기업 인수를 통해 핵심기술의 해외 유출 방지와 더불어 국내 반도체 제조사의 안정적 소재 구매 등 관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SK(주)는 삼불화질소(NF3) 생산 세계 1위인 SK머티리얼즈와 SK실트론을 양 축으로 제품다각화와 글로벌 사업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는 일본기업과 설립한 합작법인 SK쇼와덴코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3D낸드 식각가스 생산 공장을 착공한 상태다. 올해부터 국내 생산이 가능해져 그동안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해 온 구조에 변화가 예상된다.
회사 측은 "합작법인인 SK트리켐도 최근 증착가스인 프리커서(Precursor) 공장을 준공하고 생산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