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멀티히트, 텍사스 4연패 탈출 견인
입력 2017.08.03 15:56
수정 2017.08.03 15:56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 시즌 타율 0.258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여름을 맞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3안타의 맹활약을 펼친 추신수는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종전 0.255에서 0.258(357타수 92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방망이가 달아 올랐다.
추신수는 1-1로 맞선 1회 말 첫 타석에서 시애틀의 좌완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3구째 시속 150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곧바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와 함께 득점도 올렸다.
1-1로 맞선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미란다의 4구째 시속 136km짜리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안드루스의 홈런이 터지며 추신수는 이날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8회 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운 텍사스는 5-1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