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진, 최근 방광암 판정…9월 공연 예정대로
입력 2017.07.31 00:23
수정 2017.07.31 16:00
최근 병원 찾았다가 암 발견 "가족·지인 걱정 커"

'포크음악 대부' 조동진(70)이 최근 방광암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30일 복수의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동진은 최근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방광암 판정을 받았다.
한 측근은 "방광암 진단을 받은지 얼마 안 됐다"며 "동료 뮤지션들과 가족, 지인들의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
조동진은 1966년 미8군 재즈 록밴드 쉐그린의 기타리스트 겸 보컬로 데뷔했으며 이수만, 서유석이 부른 '다시 부르는 노래'와 양희은이 부른 '작은 배'의 작곡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79년 솔로 1집 앨범을 낸 그는 1996년까지 총 5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시적인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는 한국 가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1집 앨범은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20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한 그는 오는 9월 16일 소속사인 푸른곰팡이의 동료 뮤지션들과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열 계획이다. 조동진은 예정대로 이날 무대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