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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분기 영업익 1383억원…2분기 최대 실적

최승근 기자
입력 2017.07.26 14:55
수정 2017.07.26 14:55

‘램시마’ 글로벌 판매 지속 확대 및 후속 제품 ‘트룩시마’ 조기 유럽 시장 선점 효과

셀트리온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461억원, 영업이익 1383억원, 영업이익률 56.2%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9.4%가 증가하는 등 2002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실적은 매출액 4427억원, 영업이익 2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50.8%, 118.8% 늘었다.

셀트리온이 올해 2분기 및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된 것은 세계 최초로 EMA(유럽의약품청)와 FDA(미국식품의약국)의 허가를 득해 판매를 시작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지속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제약 시장 조사기관인 IMS Health 집계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램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42%로 집계됐다.

또한, 화이자(Pfizer)를 통해 미국에서 지난해 말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램시마의 처방액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분기 합산 처방금액은 2135만달러로 1분기 처방금액인 671만달러 대비 약 218% 증가했다.

후속제품인 트룩시마는 지난 2월 EMA의 허가를 획득하고 영국,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이태리, 아일랜드 등 국가별 순차적으로 본격적인 판매가 개시되면서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어떠한 가격경쟁 상황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상태고, 지난 3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방대한 처방 데이터를 통해 램시마에 대한 의사와 환자들의 신뢰도 더욱 공고해져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환자 편의성을 높이게 될 램시마 피하주사(SC) 제형 출시로 프랜차이즈 효과에 따른 차별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의 강력한 지위를 유지해 나가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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