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류현진 교체 타이밍 적절했다”
입력 2017.07.25 17:32
수정 2017.07.25 22:01
미네소타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서 5이닝 2실점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조기 교체에 대해 설명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0-2로 뒤진 5회말 다저스 타자들이 대거 3득점에 성공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뒤이어 등판한 그랜트 데이튼이 실점하는 바람에 노 디시전을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21에서 4.17로 조금 낮아졌다.
의문은 류현진의 조기 교체였다. 5회말 공격 당시 역전 찬스를 맞긴 했으나 무사 상황이라 류현진이 아웃되더라도 계속 기회를 이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최근 두 차례 시뮬레이션 등판에서 60개의 공을 던졌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이보다 많은 79개였다. 교체 타이밍은 적절했다"면서 "체이스 어틀리와 교체했는데 점수를 내고 역전할 수 있었던 만큼 류현진이 기분 좋게 등판을 마치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30일 또는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