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첫 여성 지역본부장 탄생… 총 69명 승진
입력 2017.07.25 15:16
수정 2017.07.25 15:43
대구경북본부장에 전태영 국고증권실장 임명…여성 승진자 9명
한국은행에서 최초로 여성 지역본부장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5일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해 전태영 국고증권실장을 대구경북본부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 실장은 여성 최초로 한국은행 지역본부장에 올랐다.
전 실장은 그동안 금융결제국, 발권국, 금융안정국 등을 거쳐 2014년 6월 국고증권실장에 임명됐고 작년 7월 한국은행 여성 간부로는 사상 두 번째로 1급으로 승진했다.
신임 인재개발원장에는 경영관리부서, 청와대 경제수석실 등에서 근무한 김상기 별관건축본부장을 발탁했다.
또 재산관리실장에는 노영래 감사실 부실장, 별관건축본부장에 김진용 별관건축본부 기획반장을 각각 임명했다.
부산본부장에는 강성대 전북본부장이, 목포본부장에는 원종석 국제협력국 부국장이 발탁됐고 전북본부장에는 유창호 외자운용원 투자운용1부장이, 강원본부장에는 김준기 재산관리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각 국 소속 부장으로는 소속부서에서 해당분야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뛰어난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2급 팀장을 주로 발탁했는데 김석원 정책총괄팀장은 통화정책국 정책연구부장에 임명됐고 박광석 글로벌정부채1팀장은 외자운용원 운용지원부장이 선임됐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총 69명으로 이 중 9명이 여성이다.
1급 승진자는 임재철 정책보좌관, 서정의 통화정책국 정책연구부장 등 6명이고 2급 13명, 3급 20명, 4급 30명이다.
2급 승진자에는 2015년 7월 개방형 공모 직책으로 채용된 박영출 부공보관과 상업계 고등학교 출신인 최형길 예산회계팀장, 임종현 시설운영팀장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