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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가 파행 푸는 실타래”

황정민 기자
입력 2017.07.13 10:46
수정 2017.07.13 10:48

“오늘 마지막 카드를 가져왔으면 좋겠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성 발언”이 꽉 막힌 정국을 풀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고 강조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천명했던 ‘고위공직자 배제 5대원칙’에 위배되는 인물을 인선한 데 대한 최소한의 입장표명이라도 요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은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청와대랑 협의해서 마지막 카드를 가져왔으면 좋겠다”며 “문 대통령의 사과성 발언에서부터 실타래를 풀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임명할 땐 (대통령이) 직접 하면서 ‘배제원칙’이 ‘임명원칙’이 돼 버린 현실에 대해선 아무 말씀도 없으시냐”며 “배제원칙에 3~4가지씩 위배되는 분을 임명하려는데 대통령의 생각도 안 듣고 국회 정국을 어떻게 풀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추경안에 대해서도 “정치라는건 10분 후에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7월 임시국회 내 처리 협조 가능성도 열어뒀다.

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과 관련, “김 후보자도 7월 국회에서 대법관 후보자 2명과 함께 임명안 인준여부를 결정하는 게 국회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막힌 정국이 잘 풀려나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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