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돈봉투 만찬’ 감찰 결과 보고서 검찰에 요청
입력 2017.07.10 19:54
수정 2017.07.10 19:54
앞서 요청했으나 한달째 회신없어 수사 제자리
경찰이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극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이 관계돼 논란이 된 ‘돈봉투 만찬’ 사건 감찰 결과 보고서를 재요청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앞서 요청했으나 한달째 회신없어 수사 제자리
경찰이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극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이 관계돼 논란이 된 ‘돈봉투 만찬’ 사건 감찰 결과 보고서를 재요청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0일 오전 법무부와 대검찰청, 서울중앙지검에 감찰 결과 보고서 사본을 보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의 고발장을 접수해 지난 5월 25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이후로 감찰 결과 보고서를 확보하지 못해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감찰 결과 보고서에는 지난 4월21일 이 전 지검장과 안 전 국장이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속 검사들과 법무부 과장들에게 격려금과 식사를 제공했던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와 대검찰청 합동감찰반은 앞서 이 전 지검장이 법무부 검찰과장과 형사기획과장에게 10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를 격려금 명목으로 지급하고, 1인당 9만5000원의 식사를 제공한 것을 확인해 면직 처분한 바 있다.
또 안 전 국장은 같은 자리에서 특수본 소속 검사 6명에게 수사비 명목의 금일봉을 지급하고 과장 2명이 이 전 지검장으로부터 부적절하게 금품을 받은 것을 말리지 않은 점을 지적 받아 면직 조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