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연 6%수익률 코스피양매도지수 등 4종 신규지수 발표
입력 2017.07.06 18:52
수정 2017.07.06 18:57
코스피양매도지수 연6% 수익률 달성할 것
"아시아·태평양 대표하는 지수 개발할 것"
한국거래소는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7 KRX인덱스 컨퍼런스를 열어 최소변동성 지수, 코스피200팩터가중 지수 등 올해 신규 개발한 지수 4종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주용 한국거래소 인덱스개발팀 팀장은 최소변동성 지수와 코스피200 팩터가중 지수, 코스피 양매도 지수, 코스피200 현선물 레버리지1.5X 지수 등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김 팀장은 지난 5월22일 발표한 'KRX 최소변동성지수'에 대해 "이 지수는 포트폴리오 전체의 변동성이 최소가 되도록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며 "기존 개발 지수 방식은 랭킹 방식으로 단순한 방법론을 적용했다면 이 지수는 시장상황에 따른 최적화 방법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와 금리, 환율 등 다양한 팩트를 반영해 시장 움직임을 최소화했다"며 이 지수를 통해 "기존의 코스피200 저변동성, 코스닥150 저변동성 지수 등과 차별화해 장기안정적 투자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4월 24일에 발표된 '코스피 양매도 지수'에 대해서는 “코스피양매도 지수란 콜옵션과 풀옵션을 동시에 매도하는 '스트랭클 매도'전략을 지수화한 것으로 박스권 장세에 적합한 전략형지수로 개발됐다”고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양매도 지수는 안정적인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는 장기적인 횡보장에 유리하며 개인투자자에게 파생상품 시장의 간접적 참여기회를 제공하며 이 지수를 기초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으로 지수연계상품 이용시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수의 성과에 대해는 최근 상승장에 따라 부진한 추세를 보여 올해 상반기 0.33%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그 전까지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린 만큼 올해 6%의 수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200 팩터가중 지수'는 연기금 등 국내기관 벤치마크는 코스피200종목 등 대형주 위주라는 점, 기존 스마트베타지수는 코스피200과 지수성과·종목구성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감안해 코스피200지수와 스마트베타 요소를 결합해서 개발한 지수다. 김 팀장은 이에 "코스피200 대비 지수성과가 우수하고 동시에 추적오차 등을 일정수준으로 통제하여 기관 등의 대규모 자금운용에 최적화되도록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스피200 현선물 레버리지1.5X'와 '코스닥150 선물레버리지' 등 전략형지수에 대해서는 "주가연계증권(ELS) 등 투자상품의 기초지수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향후계획에 대해서는 "다양한 전략형 지수개발과 채권지수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지수개발할 때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상품화를 통해 윈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팀장은 "파생 일반상품 채권 등으로 지수개발 확대할 예정이며 국내외 글로벌 지수 풀 라인업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인덱스 개발을 위해 지난 1월 인덱스 개발팀을 설립했다. 현재 인덱스개발팀은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하는 지수 개발을 목표로 해외 시장과 협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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