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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언론 "강정호 바보" 미국 반응도 악화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7.06.23 12:55
수정 2017.06.23 14:53

'파이리츠 브레이크다운' 22일 기사에서 강정호 비난

강정호 ⓒ 게티이미지

미국 언론이 강정호(30·피츠버그)를 '바보'(The Stupid)라고 꼬집었다.

강정호에 대한 미국 내 여론도 점차 악화되고 있다. 미국 '파이리츠 브레이크다운'은 22일(한국시각) 기사에서 강정호를 '바보'로 표현했다.

이 매체는 “내야수 강정호는 여전히 한국에 갇혀 있다. 한국에서 세 번째 음주 운전을 해 미국 비자를 못 받았다”고 소개했다.

피츠버그 핵심 선수인 강정호가 음주운전으로 인해 팀과 본인에게 어려움을 준 것은 바보 같은 행동이라고 꼬집은 것이다.

강정호의 어리석은 짓을 꼬집은 이 매체는 "강정호가 미국으로 돌아오더라도 아마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피츠버그 구단으로부터 징계 조치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삼성역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판결에 대해 강정호 측은 "징역형은 선수 생활을 끊는 것"이라며 항소했지만, 지난달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이렇게 되면서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메이저리그 복귀가 어려워졌다. 올해는 물론 내년 복귀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강정호는 현재 연봉을 지급받지 않아 비용이 들지는 않지만, 앞으로도 그가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른다.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미래를 기약하는 것은 어렵다”며 어둡게 보고 있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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