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선영·신영숙·옥주현, 더 바랄 게 없다…뮤지컬 '레베카'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6.23 00:04
수정 2017.06.23 00:04

댄버스 부인 등 주요 배역 캐스팅 추가 공개

8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서 개막 '기대감↑'

배우 김선영이 뮤지컬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 역에 캐스팅됐다. ⓒ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레베카'가 압도적인 캐스팅으로 벌써부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지난 14일 민영기, 정성화, 엄기준, 루나 등 막심과 나(I) 역의 캐스팅을 공개한데 이어 22일 댄버스 부인과 조연 캐스팅을 발표했다.

'뮤지컬계 여왕' 김선영은 댄버스 부인 역으로 '레베카'에 전격 합류했다. 김선영은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 '위키드', '엘리자벳' 등에서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준 18년차 배우다.

'한국 뮤지컬 대상'과 '더 뮤지컬 어워즈' 등 다수의 시상식을 휩쓰는 등 관객과 평단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선영은 "나를 통해 어떤 인물이 만들어질지 궁금하다. 최선을 다해 집중하고 즐기고 싶다"며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배우 신영숙이 뮤지컬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 역에 캐스팅됐다. ⓒ EMK뮤지컬컴퍼니

탁월한 무대 장악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신영숙은 초연 이래 4년 연속 댄버스 부인 역을 맡게 됐다.

신영숙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독일 프리미어의 댄버스와 똑같은 음색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완벽한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배우다. 특히 신영숙만이 가지고 있는 정열적인 태도는 뮤지컬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신영숙은 뮤지컬 '팬텀', '모차르트!', '명성황후 ' 등에서 뛰어난 캐릭터 해석과 무대 매너로 눈길을 모았으며 최근 JTBC '잡스'에서 '레베카'의 대표곡을 열창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맡은 역할마다 자신을 뛰어 넘는 모습을 보여준 옥주현 또한 자신의 인생 캐릭터로 꼽히는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으로 돌아온다.

옥주현은 2013년과 2014년 댄버스 부인 역을 맡아 "연기력과 가창력이 절정에 다다랐다"는 관객과 언론의 만장일치 찬사를 이끌어낸 바 있다.

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 역에 캐스팅됐다. ⓒ EMK뮤지컬컴퍼니

특히 이 작품으로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한국 뮤지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올해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대체불가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옥주현이 보여줄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잭 파벨 역에 최민철과 이상현, 반 호퍼 부인 역에 정영주와 김나윤, 베아트리체 역에 이정화와 류수화, 가일스 역에 최병광, 벤 역에 변형범, 줄리앙 대령 역에 이종문이 각각 캐스팅돼 '레베카 신드롬'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2013년 국내 초연된 '레베카'는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개 부문을 휩쓸며 국내 공연계에 '레베카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번 공연은 오는 8월 10일부터 11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되며 오는27일부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티켓 예매를 할 수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