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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루나, '레베카' 신드롬 이어갈 NEW 캐스트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6.15 00:08
수정 2017.06.15 00:10
배우 민영기(위부터), 정성화, 엄기준, 송창의가 뮤지컬 '레베카'에 캐스팅됐다. ⓒ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레베카'가 막심 역과 나(I) 역의 캐스팅을 공개하며 네 번째 공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먼저 민영기는 2014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막심 역을 맡아 이번 시즌의 중심 축 역할을 할 예정이다. 민영기는 부드러운 모습 뒤에 감춰진 광기 어린 이면을 가장 잘 보여준 막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 정성화는 차기 작품으로 뮤지컬 '레베카'를 선택했다. 정성화는 그동안 뮤지컬 '영웅', '레미제라블', '맨 오브 라만차', '라카지' 등을 통해 풍부한 가창력과 위트 있는 순발력까지 갖춘 배우로 인정받아왔다. 이를 입증하듯 정성화는 쟁쟁한 뮤지컬 시상식을 모두 휩쓸며 무려 12개의 상을 수상했다.

정성화는 "'레베카'에 제가 참여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아마 그동안 없었던 새로운 막심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며 즐겁게 연습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채로운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배우 엄기준도 '레베카'의 막심 역으로 돌아온다. '레베카'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2014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출연을 결심한 그는 젠틀한 모습의 막심과 트라우마로 고통 받는 막심의 낙차를 가장 크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말 드라마 시청률 1위로 종영한 MBC '여자를 울려'에서 순정파 남자주인공 진우 역으로 사랑을 받은 송창의는 2015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막심 역으로 돌아왔다. 이번 '레베카'에서 송창의는 스윗하고 고독한 모습으로 한층 더 매력적인 막심을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 김금나(위부터), 이지혜, 루나가 뮤지컬 '레베카'에 캐스팅됐다. ⓒ EMK뮤지컬컴퍼니

지난겨울 EMK에서 개최한 배우 선발 오디션에서 쩌렁쩌렁 울리는 가창력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한 김금나는 '레베카'의 나(I) 역에 낙점됐다. 김금나는 뮤지컬 '맘마미아', '신데렐라', '그리스',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등 대작들의 여주인공을 도맡아온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뮤지컬계의 기대주다.

김금나는 "나(I) 역은 변하지 않는 진리, 사랑의 힘으로 역경을 극복하는 캐릭터라서 정말 좋다. '레베카'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나(I)로 합류하게 된 이지혜는 뮤지컬 '팬텀', '스위니토드', '베르테르', '지킬 앤 하이드' 등에서 쟁쟁한 뮤지컬 선배들과 함께 내공을 쌓아온 만큼, '레베카'에서도 그 역량을 가감 없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상큼한 비주얼과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하며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에프엑스의 루나도 나(I) 역에 도전한다. 루나는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하이스쿨 뮤지컬', '인 더 하이츠' 등에서 발랄한 매력과 한계 없는 고음파워를 발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기량을 과시했다.

캐스팅 소식과 함께 프로필 사진, 캐릭터 영상도 공개했다. 공개된 프로필 사진은 발코니가 보이는 음산한 레베카의 방에서 막심과 나(I)로 분한 배우들이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캐릭터 영상에서는 레베카에 대한 기억으로 괴로워하던 막심과 맨덜리에서 두려움에 떨던 나(I)가 끝내 행복해 지는 모습을 녹여냈다.

한편, '레베카'는 2013년 국내 초연 당시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평균 객석점유율 90%에 육박한 것은 물론,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관왕, '제1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레베카'는 8월 10일부터 11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되며 오는 27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예매를 할 수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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