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목동IDC 2센터, 7개월만에 상면 50% 이상 고객사 입주
입력 2017.06.14 12:27
수정 2017.06.14 12:30
지능형 데이터 센터, 안전 및 효율성 극대화
서울권 신규 데이터 센터 준비, 2019년 완공 목표
KT가 지난해 10월 양천구 목동에 개소한 KT 목동 IDC 2센터에 대한 국내 및 글로벌 CP사, 기업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KT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오픈 이후 국내외 고객사들의 IDC 입주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높은 안전성과 효율성, 편의성 등을 앞세워 오픈 7개월만에 상면의 50% 이상을 판매(예약 포함)했다. KT는 이같은 추세면 1년 후 모든 상면이 다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KT 목동 IDC 2센터는 지능형 데이터 센터로 KT가 구 목동 전화국 부지에 2년 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준공했다. 전력-공조 인프라 이외에 면진층, 면전설비 구성을 통해 높은 수준의 구조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
KT의 수도권 데이터센터 총 5개와 연동된다. 목동 1센터, 분당, 강남, 여의도와 캠퍼스 네트워크를 구축을 통해 고객이 기존 센터와 목동2센터에 각각 상면을 두고도 하나의 센터처럼 통합 관제, 운영할 수 있다. 이는 KT가 보유한 데이터센터간 네트워크 연동기술(DCI)을 활용한 것이다. KT는 DCI 기술을 통해 하반기 전국적인 서비스로 광역 네트워크를 구성할 예정이다.
센터는 연면적 50,000㎡(1만5000평)의 지하2층 지상 12층 고도의 IDC 단일 건물로 지상 4층부터 12층 사이에 총 14개의 서버실로 구성됐다. 전원, 냉방, 네트워크 회선 및 배관은 물론 수배전,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기계실과 같은 인프라실은 이중화해 재해, 장애로 인해 문제가 생기더라도 지속적인 서비스가 가능하게 했다.
지진피해 감소를 위한 면진 전용층을 구성, 80여개의 면진 설비도 구축했다. 진도 7이상의 대규모 지진발생시에도 고객의 서버시스템을 24시간 365일 IDC 인프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유지보수 비용을 수도권에 소재한 타 IDC대비 20% 이상 절감할 수도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서버실에 내외부 기온차에 따라 자동으로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외기도입시스템을 적용하고, 공용 공간 최적화 및 각종 원가요소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국내 일반 IDC 센터 평균 PUE(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나타내는 지표) 2.0 대비 평균 30% 개선된 PUE 1.4의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
KT는 “목동IDC 2센터의 경우 제조사, 금융사 등 전통적 기업고객보다는 대량의 서버 시스템의 안정적 운용이 필요한 온라인 기업, 클라우드 사업자 등의 입주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 “이들은 고밀도-고전력 랙 서버 시스템이 필요한 기업들로 KT 목동IDC 2센터는 고밀도-고집적-고전력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해 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윤영 KT 기업사업컨설팅본부 전무는 “KT 목동IDC 2센터는 KT가 자신있게 권하는 IDC로, 향후 국내 IDC 운용의 방향타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성공적인 조기 판매가 고객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10월 목동 IDC 2센터의 성공적인 판매를 바탕으로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권 신규 데이터센터를 준비 중이다. 현재 KT는 199년 서울 혜화 IDC개관 이후 목동 IDC 2센터까지 전국에 11개소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