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에 부는 '리얼 메뉴' 바람…식재료 본연의 맛 강조
입력 2017.06.14 13:55
수정 2017.06.14 13:56
도미노피자, 감칠맛 가득 ‘리얼 꽃게살’ 올린 ‘꽃게 온더 피자’
합리적 소비 트렌드에 ‘진짜’ 담은 메뉴로 소비자 공략 나서
최근 외식업계가 ‘진짜’를 담은 제품으로 소비자 사로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식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꼼꼼하게 챙기는 소비 성향이 확대되면서 이를 겨냥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프리미엄 식재료를 활용해 제품명을 강조하거나 색다른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보다 쉽게 제공해 소비자 신뢰 강화에 나서며 마케팅 활동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도미노피자는 국내 피자업계 최초로 리얼 꽃게살을 올린 여름 신제품 ‘꽃게 온더 피자’를 출시했다. 꽃게 온더 피자는 감칠맛 가득한 꽃게살, 탱글탱글한 킹프론, 야들야들한 칼라마리 등 씨푸드 3총사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여기에 3가지 씨푸드 위로 깊고 진한 맛의 라클렛 치즈소스가 어우러져 환상의 콜라보를 이룬다.
또 이디야가 선보인 리얼 니트로 커피가 누적 판매량 100만잔을 돌파했다. 리얼 니트로는 저온으로 추출한 커피에 질소를 주입해 특유의 거품 폭포 현상인 서징효과를 즐길 수 있다.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과테말라 원두를 블렌딩해 과일의 화사한 단맛과 묵직한 바디감이 특징이며 로스팅 후 168시간의 저온 숙성으로 향미 발현을 최적화했다.
농심켈로그는 병아리콩, 검정 약콩, 완두콩 등 3가지 콩을 넣은 ‘리얼 그래놀라 트리플 빈’을 선보였다. 리얼 그래놀라 트리플 빈은 몸에 좋은 콩을 원재료 그래도 담아 담백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귀리, 보리, 밀, 옥수수 등 곡물에 꿀을 섞어 오븐에서 구운 그래놀라를 더해 고소한 맛과 영양을 강화했다.
버거킹은 부드러운 게살의 맛을 살린 ‘붉은대게와퍼’와 ‘붉은대게통새우버거’를 판매 중이다. 붉은대게와퍼는 직화방식으로 조리한 100% 순쇠고기 패티와 붉은대게살 패티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맛을 살린다. 붉은대게통새우버거에는 순쇠고기 패티 대신 붉은대게살 패티와 통새우 등이 더해져 씨푸드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기업들이 치열한 마케팅 활동 속에서 고객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프리미엄 식재료를 강조하는 등 다양한 방법의 신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감칠맛 가득한 씨푸드와 함께 국내 피자 업계 최초로 리얼 꽃게살을 올린 꽃게 온더 피자에 많은 성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