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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소방 현장 찾아 '추경 명분' 강조

이충재 기자
입력 2017.06.07 15:58
수정 2017.06.07 15:59

"소방공무원 확충" 약속…"추경안 1500명 증원 계획 금년부터 실행"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서울 용산소방서를 찾아 '소방공무원 확충'을 약속하며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임기 중에 적어도 법적 기준에 부족한 1만9000명 이상의 소방 인력을 확충하겠다"며 "당장 금년부터 실행하기 위해 추경안에 1500명 증원 계획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행정 공무원은 몰라도 일선에서 생명·안전·보건 지키는 공무원만큼은 우선적으로 늘려야 된다"며 "그런 점들을 국민들에게 설득하는 노력을 정부와 국회가 함께 기울여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소방관이 자신의 안전을 보호 하면서 더 많은 사람을 구조할 수 있는 장비 확충 등에 정부가 모든 노력 다하겠다"며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과 소방청 독립, 심리치유센터 설립 등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 야당이 "공무원 일자리 늘리는 추경은 안 된다"는 등의 이유로 추경안 처리에 반발하는 상황에서 국회통과 명분을 쌓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치매지원센터 확대' 등을 약속하며 "이는 공공부분 일자리와 연계되기 때문에 일자리 추경에 2000억원 정도를 반영해 금년 하반기부터 첫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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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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