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필리핀 마닐라 소재 호텔 총격, 국민 피해 확인 중"
입력 2017.06.02 09:06
수정 2017.06.02 09:07
담당영사 2명 파견하고 재외국민 대상 안전유의 문자 발송
사건 발생한 호텔 측 "30여명 부상…확인된 사망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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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영사 2명 파견하고 재외국민 대상 안전유의 문자 발송
사건 발생한 호텔 측 "30여명 부상…확인된 사망자는 없다"
외교부는 2일 필리핀 마닐라 소재 호텔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은 사건 인지 즉시 현장에 담당영사 2명을 파견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당국자는 "외교부는 사건 인지 즉시 필리핀을 방문 중인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안전 유의 로밍 문자를 발송하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도 관련 안전 공지를 게재했다"고 덧붙였다.
주필리핀 대사관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날 0시 30분경(현지시각) 마닐라 소재 호텔에 무장 괴한 1명이 총을 쏘며 난입했다. 사건 발생 직후 필리핀 경찰 병력이 현장에 투입됐으며, 무장괴한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필리핀 경찰은 현재까지 사상자 규모에 대해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사건이 발생한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30여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확인된 사망자는 없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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