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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잎 속 비만억제 성분 ‘루틴’ 추출법 개발…가정서도 활용 가능

이소희 기자
입력 2017.05.18 15:54
수정 2017.05.18 15:57

농진청, 루틴 함량 2배∼5배 높이는 손쉬운 추출·가공법 개발

농진청, 루틴 함량 2배∼5배 높이는 손쉬운 추출·가공법 개발

항산화물질로 알려진 뽕잎에서 비만 억제에 도움이 되는 ‘루틴(rutin)’ 성분을 효율적으로 추출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뽕잎으로부터 기존 방식보다 농도가 2~5배나 높은 루틴을 뽑아내는 손쉬운 추출법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뽕잎은 ‘풍을 제거하고 열을 내리며, 눈을 밝게 한다’고 한의서에 기록돼 있으며, 두통이나 눈이 피로한 사람이 차(茶)로 마시면 좋다.

비만 억제에 도움이 되는 ‘루틴(rutin)’ 성분이 들어있는 뽕잎. ⓒ농촌진흥청

루틴은 가바(γ-aminobutyric acid, GABA)와 더불어 콜레스테롤 저하, 당뇨·고혈압·동맥경화 및 중풍 예방 등 다양한 뽕잎의 효능을 나타내는 기능성분 중의 하나며, 특히 봄 뽕의 어린잎에 많이 들어 있다.

농진청은 뽕 품종 중 항비만 활성이 높은 ‘청올뽕’을 선발하는 한편, 가정에서도 뽕잎의 루틴을 섭취할 수 있는 손쉬운 가공법을 개발했다. 특히 ‘부영상’, ‘율본’, ‘청일뽕’, ‘청올뽕’의 어린 뽕잎을 채취해 항비만 활성이 높은 품종을 선발했다.

뽕 품종별 추출물 중 ‘청올뽕’의 경우 500㎍/㎖ 농도 처리 시 대조구(뽕잎 추출물 무처리구, 지질 축적률 100% 기준) 대비 42.10%의 지질 축적률을 나타내 지방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가 가장 높았다.

농진청에 따르면 루틴 함량을 높이는 방법은 봄 뽕잎을 채취해 3회 깨끗한 물로 씻은 후 그늘에 펴 널어 물기 완전히 없애 열풍건조(60℃)한 후 환류 추출(80℃, 열풍건조 뽕잎 분말+구연산+주정 또는 물, 25배 첨가), 여과, 농축, 용해, 저온정치(재결정화), 원심분리, 동결건조 과정을 거쳐 분말로 제조한다.

또 가정에서 손쉽게 주전자를 이용해 뽕잎의 루틴 추출 시 구연산 0.5%를 첨가하고 35배의 물을 넣어 중간불로 추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일반 가정에서는 주전자에 뽕잎 분말 30g, 구연산 0.5%, 물 1L를 넣고 중불로 가열하다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는 과정을 3회 반복한다. 전체 물의 양이 30% 정도 될 때까지 중불로 다시 졸인 후 잘 걸러 냉장고에 두고 마시면 된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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