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 "폭행 피해, 선처 없다"…3억대 손배청구
입력 2017.05.18 00:07
수정 2017.05.18 00:18
배우 이태곤이 자신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2명에게 선처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3신 모 씨와 이 모 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태곤은 선처를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법대로 처벌해달라고 밝혔다.
이태곤은 선처 의향을 묻는 판사에게 "피고인들이 쌍방 폭행이라고 거짓 진술을 해 사건이 길어지면서 많은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했더라면 넘어갔을 것이다. 지금 선처를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법대로 처벌해달라"고 전했다.
이태곤 측은 지난달 신 씨 등에게 3억9000여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곤은 지난 1월 경기도 용인시에서 신 씨 일행과 폭행 시비가 붙었지만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정당방위를 인정받았다. 이에 신 씨와 이 씨만 재판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