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 회장, 울산-부산 생산 현장 잇달아 방문
입력 2017.05.17 10:34
수정 2017.05.17 10:51
15~16일 울산 동제련, 부산 산전·메탈 공장 방문...현황 점검
이달 말 일본 협력사 이어 하반기 LS전선...현장 소통 경영 박차

17일 LS그룹에 따르면 구자열 회장은 15일과 16일 양일간 울산 LS니꼬동제련과 부산 LS산전·LS메탈을 방문,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요 시설을 직접 점검하는 등 현장 경영을 실시했다.
이광우 (주)LS 부회장과 동행한 이번 방문은 최근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평소 “제조업의 근간은 현장에 있고 제품의 품질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 강조해 온 구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경기 활성화 국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그룹 설립 이후 주력·신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산업 현장의 혁신을 촉진시키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이어 온 ‘회장과의 만남’ 활동의 일환으로 구 회장은 ‘15년 제주 초전도케이블∙HVDC 산업단지, 지난해 수페리어에식스(SPSX) 독일법인 및 일본 협력사 등을 방문하는 등 국내외 가릴 것 없이 현장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구 회장은 15일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LS니꼬동제련을 방문해 PSA(반도체용 황산)공장, 제련·전련공장, 귀금속공장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도석구 사장, 김영훈 제련소장(전무) 등으로부터 생산 시설 조업 안정화 및 환경 규제에 대비한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산업 현장에서 나오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제련 효율을 최적화하고 IT인프라를 고도화한다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계획에 대해 보고 받고 저녁에는 합작사 공동 대표인 요시미 부회장 등과 만나 양사 간 굳건한 파트너십을 확인했다.
이어 구 회장은 16일, 부산 화전산업단지 내 LS산전 부산사업장을 방문, 변전소에 설치되는 초고압변압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공장을 둘러본 후 인근에 위치한 LS메탈 스테인레스강관(STS) 생산 현장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오재석 전력사업본부장(전무)과 신동혁 송변전사업부장(이사) 등으로부터 사업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구 회장은 “LS산전이 초고압 전력기기 분야에서는 비록 후발주자로서 아직은 규모가 적은 편이지만 부산사업장 임직원들이 합심해서 그룹의 캐시카우로 성장시켜 줄 것이라 믿고 있으니 꼭 그렇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이 달 말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구상과 벤치마킹 등을 위해 일본 협력사를 방문할 예정으로 하반기에는 LS전선 등을 방문해 사업을 점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