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나경원 "표 구하기도 부끄러운 선거였다"
입력 2017.05.12 10:49
수정 2017.05.13 16:47

나경원은 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기기 어려운 선거였다. 처음에는 표를 구하기도 참 부끄러운 선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경원은 "그래도 조금은 더 잘할 수 있는 선거였다. 우리가 책임을 느끼는 모습을 보이는데 실패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또 "도로친박당이라는 비판을 받은 부분이 있다. 탈당파 복당 과정에서 친박 징계를 해제한 부분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후보의 당대표 경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그렇게 하려고 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좋은 표현으로는 카리스마 리더십이지만 독단적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그러자 유시민 작가는 "나경원 의원도 출마 생각이 있는 것 같다. 벌써 은근히 견제구를 날린 것 아니냐"고 물었고 나경원은 즉답을 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