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발등판 일정 확정 ‘또 쿠어스필드’
입력 2017.05.10 09:57
수정 2017.05.10 09:59
10일짜리 부상자명단서 복귀
쿠어스필드서 올 시즌 두 번째 등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의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10일(한국시각)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12일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 1일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4회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다. 이후 후속 앤드류 톨스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의욕적으로 벤트레그 슬라이딩을 시도했지만 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통증이 생긴 류현진은 엉덩이 타박상으로 결국 2일부터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르게 됐다.
지난 필라델피아전에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시즌 첫 승과 함께 기대감을 안긴 류현진이지만 또 다시 부담스런 팀 콜로라도를 상대로 원정길에 올라야 된다는 것은 악재다. 올 시즌 류현진은 콜로라도전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29로 약하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 높은 고지대의 쿠어스필드 등판은 올 시즌 벌써 두 번째다. 류현진은 지난달 8일 쿠어스필드에서 첫 등판 일정을 소화했다.
당시 4.2이닝 홈런 1개 포함 안타 6개를 맞고 2실점 했다.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지만 다저스 타선의 침묵으로 류현진은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