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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캠프, 차분한 분위기 속 '돌풍' 기대감 내비쳐

조정한 기자
입력 2017.05.08 15:56
수정 2017.05.08 16:40

상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대선 생중계 준비 마쳐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와 김무성, 주호영, 정병국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대선 승리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유승민 바른정당 캠프는 오전엔 잠시 붐볐으나 전반적으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결전의 날을 준비했다.ⓒ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캠프는 오전엔 잠시 붐볐으나 전반적으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결전의 날을 준비했다.

서울 여의도동 바른정당 당사는 이날 오전 선거 당일 생중계를 위한 방송사들의 자리 배정으로 잠시 붐볐다. 방송사 케이블 연결을 돕는 기술자들의 방문도 잦았으며 방송 상태를 확인하는 목소리도 커져 일시적으로 활기를 띠었다.

오후에는 서면 논평과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 당일 유승민 후보의 '돌풍'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지상욱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유승민 돌풍'은 보수 유권자들을 넘어 진보진영 유권자들의 마음까지 흔들고 있다"며 "진보적 유권자들이 최근 유승민의 재발견을 통해 유 후보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고 고무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유승민의 가치는 좌우를 넘어 어느 후보에게도 발견할 수 없는 시대정신에 대한 공감대와 동일감을 느끼게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며 "선거의 승패를 넘어 우리 유권자가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고민하고 합당한 후보를 찾는 것 자체가 지금까지 선거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고 지적하며 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세연 바른정당 선거대책본부장 또한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랑스 대선에서 당선된 최연소·비주류 정당 소속의 마크롱을 언급하며 "소신투표로 유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이번 대통령선거야 말로 정치개혁을 위한 국민의 위대한 힘을 보여줘야 할 선거"라며 "어떠한 난관에도 소신과 용기를 굽히지 않는 후보, 배신자 낙인에도 굴하지 않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후보를 믿어주고 표를 몰아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와 바른정당은 국민이 원하는 정치개혁을 반드시 이루어내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명예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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