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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은 맨유' EPL 4강 싸움, 어떻게 전개?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7.05.08 11:15
수정 2017.05.08 11:17

맨유, EPL 사실상 포기하고 유로파리그에 집중

리버풀 2경기 다 잡으면 유리..맨시티-아스날 각축

맨유는 EPL 보다 유로파리그에 집중할 계획이다. ⓒ 게티이미지

아스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EPL 4위권 진입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아스날은 8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메리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2-0 승리했다.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맨유는 이날 주전들을 대거 제외하며 휴식을 취했다. 그런 맨유를 상대로 아스날은 스리백 전술을 앞세워 적극 공략했다.

아스날의 맨유전 승리로 4위권 싸움은 안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리버풀이 3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맨유가 나란히 4위와 5위를,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날은 맨유와 맨시티를 추격하며 4위 싸움에 기름을 부었다.

사우샘프턴전 무승부로 3위 수성에 성공한 리버풀은 맨시티, 맨유, 아스날보다 2경기 더 치른 상태에서 20승 10무 6패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리그 폐막까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약체로 평가받는 웨스트햄, 미들즈브러를 상대해 4위권 수성은 희망적이다. 늘 그렇듯 롤러 코스터 같은 경기 결과는 마음에 걸린다.

맨시티의 남은 상대는 레스터 시티,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왓포드다. 복병 레스터를 제외하면 한 수 아래의 팀들이다.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면 3위 입성도 가능하다. 부상을 털고 복귀한 실바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맨유의 일정은 다른 팀들보다 빡빡하다. 토트넘, 사우샘프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 사이 사활을 걸고 있는 UEFA 유로파리그 일정도 소화해야 한다. 셀타 비고와의 2차전 이후 곧바로 토트넘전을 치러야 한다.

아스날은 4경기를 남겨뒀다. 주중 사우샘프턴전에 이어 주말 경기에서는 스토크 시티 원정길에 오른다. 3일에 한 번 꼴로 경기를 치르지만, 다음 주중에는 강등이 확정된 선덜랜드와 맞붙는다. 최종전 상대는 에버턴이다.

EPL 4위 경쟁팀들 잔여 일정(한국시각)
- 리버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4일/원정) 미들즈브러(21일/ 홈)
- 맨시티: 레스터 시티(13일 밤/홈) WBA(17일/ 홈) 왓포드(21일 / 원정)
- 맨유: 셀타 비고(12일/ UEL 홈) 토트넘(15일/원정) 사우샘프턴(18일 / 원정) 크리스탈 팰리스(21일/ 홈)
- 아스널: 사우샘프턴(11일/원정) 스토크 시티(14일/원정) 선덜랜드(17일/홈) 에버턴(21일 / 홈)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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